소리없는 이슬비
내리는 것일까
내리지 않는 것일까
아무리 귀를
기울여도
소리 없는 이슬비
말없이 내리면서도
어느 한 곳 피함 없이
어느 누구에게나
촉촉히 적신다
내려도
내려도
느끼지 못함은 웬일일까
회칠한 무덤같은
내 마음
세미한 감각 회복하여
느껴 보지 않으련?
님의 사랑
실은
소리 없는 그 은혜
(1996년 6월 29일)
소리없는 이슬비
내리는 것일까
내리지 않는 것일까
아무리 귀를
기울여도
소리 없는 이슬비
말없이 내리면서도
어느 한 곳 피함 없이
어느 누구에게나
촉촉히 적신다
내려도
내려도
느끼지 못함은 웬일일까
회칠한 무덤같은
내 마음
세미한 감각 회복하여
느껴 보지 않으련?
님의 사랑
실은
소리 없는 그 은혜
(1996년 6월 29일)